하늘 구름 나무

사진노리 2010. 6. 15. 23:17


초여름 오후의 하늘
하늘 + 구름 + 나무

좋다

Posted by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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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매일매일 2010. 6. 15. 23:10


영화 택시를 보면서 나는 질주 본능을 느꼈다. 하지만 나에겐 면허증이 없었지. 면허증없이 질주본능을 만끽할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게 두가지가 있었다.

첫째, 그냥 질주하면 된다. 튼튼한 두다리로 어디로든 질주하면 된다. 사람이 낼 수 있는 아니, 내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력까지 숨이 턱턱 막힐때까지 질주한다. 나는 바람보다 빛보다 빠르게 달리기를 갈망하지만 그냥 헉헉 될뿐이다.

둘째, 자전거를 탄다. 내 튼튼한 두다리를 다시 이용하여 자전거에 몸을 싣고 힘껏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는 속도가 붙으면 생각보다 굉장한 속도 (시속 40~60km) 까지 올릴 수도 있기 때문에 튼튼한 두다리를 이용하여 달리는 쾌감을 '그냥 달리기' 보다 배 이상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자전거 타는걸 좋아해서 이 방법을 매우 애용한다.

하지만 나이도 하나 둘 먹어가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들 면허 하나쯤(?)은 우습게 가지고 못난 주민등록증 사진대신 멀끔하게 찍은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신분증을 대신하곤 한다. 뭐랄까 그것은 마치 운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증명하기 위해서 운전면허시험을 봤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그렇게 쓰이고있다.

하지만 나는 드디어 황금같은 타이밍을 맞이하게되었고, 지금 아니면 나중에는 더 취득하기 어렵다고 느낀 바. 오늘 당장 면허시험학원에 등록했다. 운전면허취득간소화를 통해 등록금도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내려도 왜 비싸게 느껴지는것일까. 어쨌거나 내일 부터 최선을 다하여 면허를 취득해서 남들처럼 민증대용으로 사용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차를 운전하려고 취득할 것이다. 아 .. 역시 시험은 정말이지 싫지만 어렸을적 담임 선생님은 그 말이 아직도 귀가에 선하다.

늬들 학교 졸업하면 셤 안볼것 같지? 죽을때 까지 보는게 셤이다 짜슥들아~



아.. 선생님... 저주...    였습니까?!



Posted by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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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매일매일 2010. 6. 15. 13:48

엊그제 부터 사람답게 살고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우선은 가볍게 한강변 걷기로 했다. 뛰기 보다 걷기가 좋다고 TV에서까지 주저리 주저리 떠들던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가볍게 걷자고 한것 이 한 8km정도 걸은듯 하다. 오랜만에 한강변에 나와보니 막혔던 가슴도 트이고 러닝머신에서 다람지 챗바퀴마냥 돌던 운동보다 뭐랄까 신이나고 즐거웠다. 첫날은 그렇게 약간의 무리를 하고 나서 였는지 아무래도 다리쪽이 간만에 땡기게 되었단 말씀.

두번째 날도 역시 같은 코스. 첫날은 너무 해가 진다음에 나가서 야경만 보고왔는데 둘째날은 노을 좀 볼까해서 조금 이르게 나갔더니 역시 노을이다.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타오르던 노을은 마지막에 힘껏 진홍색으로 불타오르다 깨꾸닥. 마지막을 아쉬워하는듯 그 붉은기가 상당해지다가 지평선 아래로 추락했다.

해가 저물고 나서야 집에 도착하여 뭔가 아쉽다며 푸쉬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뭔가 체계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 예전에 했던 푸쉬업 프로그램이 생각나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http://hundredpushups.com/

100개의 푸쉬업을 목표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이용한 푸쉬업 도움사이트. 이대로 정직하게 따라하면 100개까지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에 예전에 했었는데 100개까지는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지만 계획대로 따라갈 수록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지는것 같아 좋았다. 물론 처음과 달릴 상당한 진전을 보일 수 있다. (정직하게 따라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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