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작, 주지훈이 나왔고 많은 여자들이 열광했던 꽃미남 영화... 라고 기억되고 있었다. 나로서는 별로 흥미가 없던 영화인데 우연치 않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게이영화'라고 홍보가 되어서인지 어쩌면 이 나라에 잘못된 홍보를 사용한게 아닌가 싶다. 게이소재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게이가 주된 스토리는 아닌데 '게이영화' 처럼 홍보를 한건 헛다리를 짚은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우리는 아직 게이문화에 관대하지 못하다)

이 영화에 주목을 끌만한 이쁜 여자주인공 따윈 바라지 않는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길이다. 그저 포스터에 나오는 남자 넷에 집중된 스토리다. 그러다 보니 여성관객들이 열광 할 수 밖에.. (끼야~;;;)

스토리는 유쾌함과 코믹함이 적절히 조합되어 진행되지만 굵직한 진행의 흐름은 한가지 사건(진지한)을 바탕으로 흘러가게 된다.

보다보면 왠지 커피프린스1호점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한다.

이 영화는 민규동 감독의 작품인데 민규동 감독 부인인 홍지영님도 감독이다. 아, 감독 부부시군요.
홍지영감독은 이듬해인 2009년에 신민아,주지훈 주연의 '키친'을 제작으로 감독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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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면접

매일매일 2010. 7. 3. 21:19

여름은 초여름을 지나 사실은 이미 한 여름을 이르게 준비하고 있었다. 평소에 입던 옷들로는 아직 견딜만 했지만 정장을 입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등에 한줄기 땀이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가진 수트는 오직 춘추용뿐 여름용은 없었기 때문에 수트의 상의를 여름날에 입게 되면 뙤약 볓에 내놓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내릴것 같았다. 그래서 면접임에도 그냥 반팔 셔츠에 타이만 맨채로 나설까 싶었다. 대체 누구한테 자문을 구해야 하나 해서 이곳 저곳 물어보면 각기 답변이 달랐다. 혹자는 면접의 기본예의는 풀셋 수트이므로 모두 입고 가야한다고 하고, 혹자는 더워 죽겠는데 여름 수트도아니고 춘추용을 입고가서 육수뽑아 드릴 일 있나며 그냥 반팔 셔츠에 깔끔하게 넥타이 하고 가라고 했다. 대체 나는 누구의 말을 따라야 했나?

당연히 첫번째 의견을 따랐다. 면접은 이미지 게임이다. 면접관은 단시간내에 면접자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 그런 자리에 면접자에게 최대한 흠을 보이면 안되는건 기본상식. 그중에서 단연 중요시 되는건 첫인상인데 이것은 무시 못할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보았을때 인상이 좋다면 그걸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것이고 첫인상이 구렸다면 한 두골 먹고 시작하는 축구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모두들 면접 갈때 용모단정을 추구 하는것이다. 당연히 머리는 최대한 단정한 스타일로 해야하고 복장은 제대로된 수트차림으로 가는것이 기본이다. 계절이 여름이라고 이 기본이 흐트러 지는 법은 없다. 

여름 교오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사람들은 의식하지 말아요 이히~

하지만 면접관은 의식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쉬운 상대는 결코 아니다.


수트 상의는 너무 더우니까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럼게 들고 가서 면접을 보기위해 면접실로 들어가기 전에 입고 들어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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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aterial white

매일매일 2010. 7. 1. 00:47
                       

                       

July, The second day I'm gone away
You see, you left it up to me the end was all so clear 
The second day I'm gone away
You see, you left it up to me the end was all so clear
You really set me free and you get in my way
Everything that you say YOU REALLY SET ME FREE
You really set me free and you get in my way
Everything that you say YOU REALLY SET ME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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