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지만 멀기보다 창창하다는 표현을 쓰는게 어울렸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새로운 유망주중 단연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아직은 어린나이에 그에 걸 맞는 귀여운 얼굴은 시간이 흘러도 계속 장점으로 이뤄질 것이고 폭발적인 가창력은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더 높이 비상하는데 충분히 큰 날개가 될것 같았다. 이런 가수를 기다렸다. 진정 歌手(노래를 부르는것이 직업인사람)를... 걸그룹이라 부르는 여아이돌들의 춘추전국시대에 홀로 외로이 빛나는 큰 별을 봤다면 그건 반드시 아이유가 맞을 것이다. 

귀엽게 댄스를 추면서 노랠 부르지만 숨길 수 없는 가창력이 느껴졌고
발라드를 부를 땐 전율을 느낄 수 었다.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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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바른자세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쉽지 않았다. 유난히 구부정한 나의 자세는 큰 키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되어졌다. 키가 크면 무의식적으로 몸을 굽히는 습성(?)이 생기는데 이건 동물적 생존 본능이었다. 큰키는 생각보다 주목받기 쉬웠고 주목받는것은 좋은일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평균키 보다 훌쩍 넘는 키는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고 자연스럽게 부딪히지 않기 위해 몸음 자연스레 구부정해지기 마련이었다. 앉는 책상도 보통키에 맞춰진 책,걸상은 잘못된 자세를 유발할정도로 맞지 않았으며, 마을버스는 제대로 서있으면 목을 필수도 없는 그런 공간이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사이에 내 몸을 접기 시작했다.

뭔가 움츠려든 그 자세는 자연스럽게 목이 굽고 어깨가 안으로 굽어졌으며 허리도 꼿꼿하지 못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지내온 결과 나의 몸은 그 자세에 익숙해져갔다. 외려 반듯한 자세로 앉기라도 하면 갑갑하기 까지 했다.
하지만 그러한 나쁜자세는 허리에 좋지 않았고 잦은 허리 통증을 유발했고, 거북목에 어깨는 안으로 굽기까지 했다. 전형적인 '오타쿠' 자세처럼...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 만은 없었다. 어른들은 항상나의 구부정한 모습에 잔소리를 연신 내 뱉어 주었고, 어느때인가 목욕탕에서 나체의 나의 모습을 전신거울로 봤을때 구부정한 나의 모습은 정말로 꼴보기 싫었다. 그래서 결심하고 의식적으로 자세를 교정하기 시작했다. 예전보다는 훨씬 바른자세에 가까워졌지만 아직도 멀었다.

평균키에 맞춰진 우리들의 세상은 보통보다 훌쩍 커버린 사람들에게는 사실 좀 불편한 세상이었다.
평균 초과, 미만은 사실 살기에 그리 녹록치 않은 우리나라였다.

의식적으로 턱을 당기고, 허리를 곧추세우고, 어깨를 일부러 쫙 펴곤 한다. 아직도 익숙치 않은 자세지만
그 부자연스러운 느낌의 자세가 사실은 바른 자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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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매일매일 2010. 7. 15. 00:51


연기도하고 노래도 부르고 심지어 감독도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녀는 욕실의 하얀 비누처럼 흰피부와 보기 좋은 웃음을 가지고 있다. 하고 싶은게 많다고 했던것같다. 연기도 하고 노래도 제법 불렀다. 그런데 웬걸 갑자기 감독을 하겠다고 하더니 정말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정말로 복받은 여인이다. 도전 해보고 싶은걸 여러가지 방면으로 해 볼수 있는 기회가 있는것도 복이지만 그렇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력 또한 타고난 복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TV쇼에 나와서 라이브로 '갈색머리'를 피아노 반주를 하며 부르던 모습에는 무대공포증이 약간 있다며 노래로서는 아마추어의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뭐 이미 가수로 데뷔한건 아니기 때문에 관계없다고 생각했다.

감독으로는 '요술'이라는 데뷔작을 제작했는데 이미 극장에서 볼 기회는 없어져버렸다. DVD가 나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대중적인 영화도 아니었을 뿐만아니라 '구혜선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은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지만 그녀가 영화? 라는 무조건적 부정적 시선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다양한 도전에 한표를 던진다.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고 기회를 잘 활용했다. 그저 그뿐이다.

하고 싶은걸 해 볼 수 있는 그녀가 부럽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갈색머리 그녀는 어떠한 새로운 요술을 부려서 사람들을 이목을 끌지 막 굼금해지는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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